강아지 피부종양 종류 및 증상 총정리

강아지는 나이가 들면 피부에 크고 작은 혹이 많이 생깁니다. 간단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비만세포종 등 악성 종양도 있어 혹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강아지 피부종양의 종류와 증상을 알려 드립니다.


강아지 피부종양이란

피부종양은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종양으로 얼굴, 입, 귀, 발끝, 항문 등 전신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아지 피부종양은 20 ~ 30%가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강아지 피부에 혹이 발견되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혹이 커지거나 표면에 출혈이 생기거나 강아지가 발생 부위를 신경 쓰며 핥는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피부종양 종류

1. 지방종

지방종은 흔한 피부 종양 중 하나로 주로 암컷 강아지에서 발생합니다. 피부 아래에 말랑한 덩어리가 특징이며, 몸통 보다는 다리나 목에 많이 발생합니다. 발육 속도가 빨라 1주일 사이에 크기가 몇 배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방종은 양성 종양으로 절제 수술 후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말랑하다고 해서 무조건 지방종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흑색종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종양을 말하며 노령견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흑색종은 대부분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무서운 종양입니다. 주로 머리, 눈꺼풀, 구강 등에서 관찰되며 피부의 흑색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구강 피부 점막이나 발가락에 생긴 종양은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흑색종이 구강 내에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습니다.

3. 비만세포종

비만세포종은 암 조직 검사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피부 종양 중 하나입니다. 주로 다리와 몸통에 발생하며 생식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신체 여러 부위에서 한꺼번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세포종에 걸린 강아지의 경우 4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여러 림프절과 장기로 전이되면 4년 이상 생존율이 10% 이하로 떨어집니다. 다행히 비만세포종은 다른 종양에 비해 진단이 쉬운 편입니다.


4. 조직구종

조직구종은 개의 피부 종양 중 두 번째로 흔한 종양으로 1세 미만의 강아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다리와 몸통에서 관찰되지만 머리, 귀, 발에도 발생합니다. 지름 1 ~ 2cm의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에서 이런 형태의 종양이 발생하면 조직구종을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습니다. 조직구종은 거의 양성 종양으로 수술 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5. 피지샘종

피지샘종은 피지선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12세 이상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분홍색 덩어리가 피부보다 약간 솟아오른 모양으로 눈꺼풀, 머리, 몸통. 다리 등에 자주 발생합니다. 보통 지름이 1cm 미만으로 종양이 낭포를 형성하면 극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피지샘종은 절제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습니다.

6. 피지낭종

피지선이 막히면서 생기는 혹입니다. 사람의 여드름처럼 저절로 사라지지만 수년간 남아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짜낼 수도 있지만 강아지에게 불편함을 일으키면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섬유종

​피부에 작은 돌기처럼 올라오는 양성 종양입니다. 세포 결합 조직의 과잉 증식으로 발생하며 나이 든 강아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부분 무해하지만 크기에 따라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8. 섬유육종

섬유육종은 결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양성 종양인 섬유종보다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섬유육종은 섬유종과 마찬가지로 품종, 성별, 발생 부위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섬유종 보다 크기가 크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섬유육종은 흰색의 단단한 덩어리로 관찰되며, 절제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40%에 이릅니다. 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9. 항문주위선종

항문주위선종은 항문 주위 피부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꼬리, 등, 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 여부에 따라 발생률이 다릅니다. 평균적으로 10세 전후의 강아지에서 발생하며, 이 종양에 걸린 수컷 강아지의 80% 이상이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강아지입니다. 치료 시 절제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며, 치료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항문주위선종은 양성 종양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반려동물 보험 추천

강아지를 키울 때 식비 다음으로 많이 드는 비용이 병원비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병원비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는 펫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펫보험은 보험사에 따라 보장 범위와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에 여러 보험사의 견적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피부종양의 종류와 증상을 알아봤습니다. 강아지는 나이가 들면 피부에 크고 작은 혹이 많이 생기는데요. 간단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비만세포종 등 악성 종양도 있어 혹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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