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vs 외제차 보험료
일반적으로, 외제차는 같은 등급의 국산차에 비해 보험료가 두 배 정도로 비쌉니다. 보험료가 차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차 보험료입니다. 자차 보험료는 차량 가액, 부품 가격과 조달비, 공임비 등과 관련이 있는데요. 보험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외제차는 국산차에 비해 부품비는 3.8배, 공임비는 2배, 도장비는 2배 정도 비쌉니다. 예를 들어 30대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아반떼나 소나타의 보험료는 80만 원, 벤츠 C클래스의 보험료는 15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외제차 보험료 비싼 이유
외제차가 보험료가 비싼 이유는국산차보다 부품 조달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국내 자동차 보험은 차량별로 손상성과 수리성을 평가해 26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요. 외제차는 평균 6 ~ 7등급, 국산차는 평균 16등급으로 등급이 낮으면 보험료가 높고, 등급이 높으면 보험료가 낮습니다.
외제차의 보험료는 차량 등록대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등록대수가 적은 차량은 보험 가입자 수는 적지만 사고가 났을 때 수리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쌉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이나 푸조의 차량은 BMW나 벤츠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국내 물량이 적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20대의 보험료가 높은 이유
20대가 외제차를 타면 기본 보험료와 할증율이 높아 보험료 부담이 폭탄 수준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20대의 할증율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자동차 사고가 운전 경력 1 ~ 2년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할증률은 만 24세 미만은 60 ~ 100%, 만 26세 미만은 약 40%으로 20대 초반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30대 운전자의 두 배에 달하는 보험료를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20대가 외제차를 타는 경우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외제차 보험료 견적
외제차는 같은 등급이라도 보험사나 차종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여러 보험사로부터 차종별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차종별 견적은 각 보험사의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견적
-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견적
-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견적
-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견적
- AXA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견적
-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료 견적
지금까지 국산차와 외제차의 보험료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알아 봤습니다. 외제차는 가격이 비싸고 사고가 났을 때 부품을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산차보다 보험료가 높습니다. 등록대수가 적은 자동차는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 차량 가격이 낮더라도 보험료가 높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