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발치 후 임플란트 미루면 안 되는 이유

어금니를 발치한 뒤 임플란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오래 미룰수록 잇몸뼈 소실, 치열 변화, 턱관절 통증 등 구강 건강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치료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금니를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임플란트 수술 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어금니의 역할

어금니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능을 넘어, 전체 치아 배열과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강한 저작력으로 음식물을 잘게 부숴 소화를 돕고, 씹는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 다른 치아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해줍니다. 또한 인접 치아가 빈 공간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해 치열의 균형을 유지해줍니다.


어금니가 빠진 채로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

1. 잇몸뼈(치조골) 소실

어금니가 빠진 채로 오랫동안 방치되면, 씹는 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해당 부위의 잇몸뼈(치조골)가 점차 줄어드는데요. 뼈가 줄어들면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뼈이식 같은 추가 수술이 필요해져 치료 기간과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치아 배열 변형

어금니가 빠진 자리를 그대로 두면, 인접한 치아가 빈 공간으로 쓰러지거나 반대편 치아가 내려오는 ‘과맹출’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변화는 저작 기능을 약화시키고, 결국 교정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교합 불균형과 턱관절 부담

한쪽 어금니가 없으면 반대편 치아에 씹는 힘이 집중되면서 교합이 불균형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턱관절(TMJ)에 부담이 가중되어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구강 위생 악화

치열이 틀어지면 음식물이 잘 끼고, 칫솔이나 치실로 닦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생기는데요. 이로 인해 충치나 잇몸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구강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진행 절차

1. 임플란트 식립

일반적으로는 치아가 빠진 자리에 임플란트만 식립하면 되지만,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뼈이식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뼈의 잔여량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달라지는데요. 뼈이식을 먼저 시행한 뒤 2~3개월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과 뼈이식과 임플란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임시 보철물 장착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에는 턱뼈와 임플란트가 단단히 붙는 데 약 2~6개월이 걸립니다. 이 기간에는 최종 보철물 대신 임시 보철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직 유착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임시 보철물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최종 보철물 장착

임플란트가 2~6개월 정도 지나 안정적으로 고정되면, 주변 치아와 조화를 이루도록 색상, 크기, 잇몸 라인을 고려한 최종 크라운을 장착하는데요. 이때부터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외관과 저작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보철물과 잇몸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렉트 치아보험 추천

치아보험에는 임플란트 수술 비용의 일부를 보장하는 특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품에 따라 보장내용, 보장금액, 보장횟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요즘은 각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쉽게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금니를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임플란트 수술 절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금니는 구강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치 후 임플란트를 장기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어금니가 빠졌다면 치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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