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제 중간에 바꾸면 안 되는 이유

월 중순에 휴대폰 요금제를 바꾸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해지하기 전에 사용했던 요금이 높은 요율로 일할 계산되기 때문인데요. 요금제를 중간에 바꾸면 안 되는 이유와 요금 폭탄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휴대폰 요금제 변경 시점

요금제는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며, 변경 시점부터 새로운 요금이 적용이 됩니다. 휴대폰 요금은 한 달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요금제를 월 중순에 변경하면 변경일을 기준으로 기존 요금과 새로운 요금이 각각 일할 계산되어 청구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달부터 새로운 요금이 매월 청구됩니다.

월 9만 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21일에 월 3만 원짜리 요금제로 변경하면, 20일까지 사용한 요금은 9만 원을 일할 계산하여 6만 원이 청구되고, 나머지 21일부터 30일까지 사용한 요금은 3만 원을 일할 계산하여 1만 원이 청구되어 총 7만 원이 청구됩니다. 이후 새로운 요금제에 따라 매달 3만 원이 청구됩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요금제를 중간에 변경할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초과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 기본 데이터를 다 사용한 상태에서 월 중순에 요금제를 변경하면 초과 데이터에 높은 요율의 기본 요금이 적용되어 생각보다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를 중간에 바꾸면

월 중순에 요금제를 변경하면 기존 요금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금도 일할 계산되기 때문에 각각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계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월 중순보다는 월 말이나 초에 요금제를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월 초에 변경하더라도 통신사의 전산망에 새 요금제가 적용되기 전에 사용한 데이터는 일할 계산됩니다. 그래서 요금제 변경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데이터 사용을 비활성화하고 Wi-Fi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제 변경 시 일할 계산 방법

대부분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월 일정량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초과 데이터는 1 ~ 3 Mbps의 느린 속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는 동안에는 초과 데이터를 무료 제공하는데요. 해지하는 경우에는 초과 데이터에 대해 1MB 당 약 20원의 기본 요금을 적용해 일할 계산한 금액을 청구합니다.

예를 들어 월 15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의 가입자가 10일에 요금제를 변경하는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는 5GB(15GB * 10 / 30일)가 됩니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요금제를 변경하기 전에 15GB를 다 사용하면 초과분인 10GB가 기본 요금으로 계산되어 20만 원이 추가로 청구됩니다.

휴대폰 요금제 변경 방법

요금제 변경은 통신사 고객센터(114)에 문의를 하거나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휴대폰 요금제를 중간에 바꾸면 안 되는 이유와 요금 폭탄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존 요금제를 해지하면 잔여 요금이 높은 요율로 일할 계산되는데요. 기본 데이터를 직접 일할 계산하지 않고 사용하다가 월 중순에 해지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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